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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휠라, 2023년 첫 프리미엄 헤리티지 슈즈 선보여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프리미엄 헤리티지 슈즈-오리지널 테니스 OG 1985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휠라 프리미엄 헤리티지 슈즈는 112년 역사의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발굴한 최상위급인 일명 티어제로(Tier 0) 레벨의 신발만을 엄선했다. 원본의 매력을 되살리거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프리미엄 감성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 휠라 측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헤리티지 슈즈인 오리지널 테니스 OG 1985는 1985년 처음 등장할 당시 최고의 테니스 퍼포먼스 슈즈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브랜드 대표 코트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현재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알려진다. 2023년에는 오리지널 슈즈의 측면 플래그 로고와 비대칭 토캡, 구목 D링 등 디자인 디테일은 물론 고유 실루엣과 컬러, 'FX-3' 로고 탭에 가죽 소재까지 신발의 오리지널리티를 되살려 휠라 프리미엄 헤리티지 슈즈의 진면목을 보여준다.테니스화에 기원을 둔 슈즈인 만큼 2030세대가 선호하는 테니스 트렌드는 물론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레트로 감성을 가미한 스트리트 패션에 매치하기에도 좋다. 화이트-네이비-레드를 활용한 오리지널 색상을 비롯해 스카이 블루, 베이지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아트모스 온라인스토어, 무신사, 온더스팟 등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패션 편집숍과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 및 휠라 주요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17일에는 편집숍 케이스스터디서 열리는 '휠라 테니스 헤리티지 팝업스토어'에서도 해당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한 세기 넘는 휠라 역사 속 특별한 의미를 지닌 최상위급 프리미엄 헤리티지 슈즈를 선보이며 2023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의 변화를 향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며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헤리티지 슈즈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뜨거운 요즘 휠라 슈즈의 고유성과 개성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6 09:09
산업

휠라, 호주 메이저 테니스대회 선수용 경기복 국내 공식 출시

휠라(FILA)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 대회에 참가하는 후원 선수들이 착용하는 테니스웨어인 '프로 플레이어 컬렉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오는 2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휠라 글로벌 후원 선수들을 위한 경기복으로 제작된 최상위급의 퍼포먼스 테니스웨어다. 대한민국 권순우 선수를 비롯해 휠라 글로벌 후원 테니스 선수들은 프로 플레이어 컬렉션을 착용하고 이번 호주 대회에 참가한다. 휠라의 프로 플레이어 컬렉션은 남성용 폴로셔츠와 크루넥 티셔츠, 쇼츠, 여성용 홀터넥 탱크탑과 스코트(치마바지), 원피스 등으로 구성됐다. 대회 개최지인 호주 멜버른의 여름 날씨를 연상케 하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 매치가 특징이다. 휠라 고유 네이비 컬러를 바탕으로 리몬첼로(레몬) 색상으로 포인트를 가미하거나 밝은 블루와 쉘 컬러로 악센트를 더한 구성이 돋보인다.디자인뿐만 아니라 대회 경기복으로서의 기능 향상에도 집중했다. 오랜 기간 테니스 종목과 선수 후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반영, 소재 선택, 패턴 구성 등 기술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지난 14일 애들레이드 대회를 제패하며 한국 선수 최초 ATP투어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도 프로 플레이어 컬렉션을 경기복으로 채택해 이번 호주 대회에 출전한다.컬렉션 대표 아이템인 솔라 파워 남성 글로벌 패턴 카라티와 동일한 색상의 솔라 파워 남성 글로벌 패턴 반바지는 휠라를 상징하는 네이비 색상 아래 밝은 블루, 쉘 컬러 등 대조적인 여러 색상이 어우러진 패턴으로 호주의 여름 기온에 딱 맞는 따뜻하고 자신감 있는 코트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휠라는 브랜드 퍼포먼스 슈즈 R&D 센터인 '휠라 패스트 센터'의 고유 기술력과 노하우로 개발한 '스피드서브 T9', '엑실러스 에너자이드' 등을 경기화로 제공해 후원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으로 대회에 임하도록 지원한다.휠라 글로벌 후원 선수들의 대회 유니폼으로 호주 멜버른 코트 위를 수놓을 프로 플레이어 컬렉션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 전국 휠라 주요 매장 34곳, 테니스 전문 편집숍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후원 선수들을 위해 글로벌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유니폼을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도 선보이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지원은 물론 테니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보다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7 10:44
경제

[멋스토리] 패션·뷰티업계 임인년 마케팅은 "새해에는 더 무해하기로 해"

패션·뷰티 업계가 2022년 임인년에는 '더 착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과도한 생산과 포장으로 환경오염 주범이라며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지겠다는 것이다. 우주 생태계에 무해한 브랜드만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듯 착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열중할 전망이다. 쓰줍·쓰담·줍깅…플로깅 '인기' 최근 뷰티 브랜드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플로카 우프)와 영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는데, 북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뷰티 브랜드 중 플로깅 캠페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5일 ‘지구를 위한 작은 줍깅’ 키트 판매 수익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구를 위한 작은 줍깅 키트는 등산이나 조깅 등의 야외활동을 하며 떨어진 쓰레기를 주울 때 필요한 도구를 담은 꾸러미다. 키트 안에는 낙하산 줄을 업사이클링한 키링, 줍깅 봉투, 친환경 염료로 제작된 다회용 손수건, 미니 집게, 다회용 장갑이 담겼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제주 해양 쓰레기 수거 청년 단체 '디프다 제주'와 함께 '다함께 소규모 봉그깅' 캠페인을 전개했다. '봉그깅'은 줍다의 의미를 가진 제주 방언 봉그기와 플로깅의 합성어다.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도 최근 '클린스트리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인 걷기나 달리기를 실천하면서 우리 일상의 일부인 길거리도 깨끗하게 만들어보자는 내용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지난해 말 등산하며 플로깅에 나서는 ‘줍킹 챌린지’를 진행했다. K2는 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은 신청자를 받아 추첨으로 쓰레기를 담는 가방·집게로 구성된 굿즈 '줍킹 패키지' 300개를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업사이클링은 '기본' 플로깅이 새로운 트렌드라면, 재활용은 필수가 된 분위기다. 신제품에 리사이클링한 재료를 섞거나, 의류 재활용을 장려하는 행사를 여는 식이다. 휠라는 최근 위드코로나 시기에 맞춰 친환경 프로젝트 '슈즈 어스터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슈즈 3종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했다. 리사이클 합성 가죽, 재활용 코르크 등 폐기물을 재가공한 친환경 원자재,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까지 다양하다. 휠라는 신발 외에도 상품 박스, 제품 태그 등에도 100% 재활용 종이를 사용했다.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최근 환경부 소속 비영리민간단체 ‘옷캔’과 손잡고 헌 옷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웰메이드는 헌 옷을 기부한 고객에게 신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수집된 의류 약 1000벌은 이달 중 제3세계 소외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웰메이드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재고 원단을 사용해 업사이클링 핸드백 '웰백'을 출시했다. 전속모델 임영웅도 착한 소비에 동참하면서 출시 1주일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돼 호응을 얻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페트병 재활용 패션 제품의 수입원료 의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페트병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현재 아웃도어 카테고리 전 품종에서 '플러스틱' 제품을 생산 중이다. 플러스틱은 블랙야크가 전국의 지자체 및 기업들과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사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제품군의 이름이다. 블랙야크는 국내 페트병 재활용 제품 생산으로 2021년 7월까지 투명 페트병(500mL 기준) 약 1723만 병을 재활용했고, 약 651톤의 탄소 발자국을 저감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은 블랙야크는 지난해 10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6) 당시 한국관 부스에 참여해 'BYN블랙야크 자원순환체계'를 소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의류 제조·유통업체도 '친환경' 동참 패션·뷰티 브랜드만 친환경을 실천하는 건 아니다. 의류 제조사인 한세실업은 2019년부터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환경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텐 퍼센트 포 굿(10% FOR GOO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공장에 친환경 의류 생산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빗물 재활용을 위한 저장시스템, 에어컨 대신 작업장 내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쿨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 연료 대신 고무나무·톱밥·목재폐기물·왕겨 등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MZ세대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물건을 구매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특성이 있다. 소비할 때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구매하고, SNS를 통해 자신이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알리는 데 익숙하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과 패션은 MZ세대가 주 고객인 제품군이다. 뷰티 브랜드로서는 이들 세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 이슈에 관심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것이다"이라며 "새해에도 생태계에 무해한 브랜드라는 점을 알리는 마케팅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03 07:01
경제

동춘175, 슈즈 편집숍 ‘폴더' 신규 입점

패션기업 세정의 복합생활 쇼핑공간 ‘동춘175’가 슈즈 편집숍 ‘폴더(FOLDER)'를 신규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동춘175 쇼핑몰 2층에 위치한 ‘폴더’는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슈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아디다스」 「뉴발란스」 「푸마」 「반스」 「휠라」 「컨버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를 포함해 총 8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동춘175 관계자는 “10-20대에게 인기있는 ‘폴더’는 동춘175 주요 고객층인 30-40대 주부 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층 유치에도 큰 시너지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동춘175에 첫 선을 보인 슈즈 편집숍 ‘폴더’는 오픈 첫 주부터 쇼핑몰 방문객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오픈 기념 마련한 프로모션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으로 현재 연장 진행 중이다. 1족 구매 시 10%, 2족 구매 시 20% 할인하는 프로모션은 구매 켤레당 할인율을 달리 적용해 고객들에게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춘175에서는 6월 ‘늦깎이 신학기’를 위한 신학기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신학기에 필요한 문구, 아동 신발 등과 함께 등교를 나서는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건강히 보내길 바라는 취지에서 위생 용품도 판매한다. 동춘175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새내기 학부모들을 타깃으로 한 댓글 달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글에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면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한 줄 댓글을 작성하고 친구를 소환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폴더 슈즈 상품권(3만원권, 1명), 롱브레드 브런치 식사권(3만원권, 1명), 롱브레드 아메리카노 1잔 쿠폰(10명)을 제공된다. 댓글 달기 이벤트는 12일(금)까지 진행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0 16:25
연예

W컨셉, 국내 여성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이커머스 최초로 나이키 제품 선보여

프리미엄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이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나이키 제품을 공식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여성 패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이커머스가 나이키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대중들에게 인기 많은 스테디셀러부터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한정판 제품까지 나이키의 다양한 제품들을 W컨셉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W컨셉은 앞으로 슈즈·의류를 포함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나이키 어패럴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희소성 있는 조던 시리즈, 스포츠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러닝 제품, 에어맥스, 에어 포스와 같은 대표적인 스니커즈 컬렉션과 함께 요가 컬렉션과 아이콘 클래쉬 컬렉션도 입점된다.이번 협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W컨셉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들과 나이키가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앞으로 W컨셉은 3,000여개의 입점 브랜드들과 함께 나이키의 스포티함과 프리미엄 패션이 어우러진 믹스매치룩을 화보와 영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되는 화보 및 영상 콘텐츠 내에서 스타일링에 활용된 나이키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토탈 룩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스마트한 쇼핑을 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W컨셉 관계자는 “이번 론칭은 W컨셉이 단순히 나이키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성을 더해 나이키를 더욱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하게 소개하게 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나이키 스니커즈나 플리스 같이 캐주얼한 아이템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컬렉션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 컨텐츠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라고 밝혔다.한편, W컨셉은 런칭 프로모션으로 다크한 메탈릭 로즈 골드 컬러가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해외에서 발매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에어 조던1 하이 OG FEARLESS’ 를 한정 수량 발매한다.고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론칭 이벤트와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W컨셉 공식 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10.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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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명품 사는 90년대생…디자인·마케팅 문턱 낮춘 명품업계

1990년대생들이 명품을 사모으고 있다.이들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채울 수 있는 물건이라면 아르바이트로 몇달 동안 모은 돈을 기꺼이 쏟아붓는다. 명품업계와 유통가는 무섭게 몰려오는 90년대생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버버리', '구찌', '발렌시아가' 등은 고리타분한 스타일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젊은층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내놓고 있다. 명품에 열광하는 90년대생…"자기 만족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19일 '밀레니얼과 Z세대가 생각하는 패션명품소비'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밀레니얼세대는 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사이, Z세대는 95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명품을 구매해 본 전국 15~34세 소비자 중 절반 가량인 48.4%는 "누구나 알아보는 유명한 명품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인 10대 후반은 59.5%나 이 같이 답하며 강한 명품 소비욕을 드러냈다. 응답자 대부분은 명품을 사는 이유로 자신의 만족을 꼽았다. 전체 평균 76.6%가 "명품은 내 만족을 위해 사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 같은 대답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은 편이었다.명품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90년대생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대학생 박범우(24)씨는 "최근 발렌시아가의 110만원짜리 명품 운동화를 구매했다.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이 운동화를 신는 것을 보고 고민 끝에 샀다"고 했다. 학생이 사기에는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한다. 박 씨는 "용돈과 방학에 벌어둔 아르바이트 월급을 털어넣었다. 일반 브랜드와 비교하면 비싸지만 마음에는 정말 꼭 든다. 깨끗하게 신어서 나중에 중고로 팔수도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신지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스트릿 패션과의 컬래버레이션, SNS 마케팅 등 정통 명품 브랜드의 발 빠른 변화와 힙합 가수들의 소유물을 자랑하는 문화가 밀레니얼·Z세대의 명품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백화점과 유통가는 밀려드는 90년대생 고객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020세대의 명품 소비 증가율은 2016년 8.5%이후 매년 20%대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 역시 작년 같은 동기와 비교해 24%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명품 부문 매출 증가율인 22.9%보다 높은 수치다.현대백화점 역시 20대의 명품 소비 증가율이 해마다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35.1% 기록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명품 매출 증가율인 28.8%보다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은 올해 1분기 20대 고객의 수입 명품 구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명품업계, 팝업스토어 열고 디자인 바꾸고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명품 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90년대생을 고객층으로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고수해왔던 디자인을 과감하게 버리고 90년대생이 좋아하는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차용 중이다.버버리가 대표적이다. 2018년 전 지방시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를 버버리 총괄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를 맞은 뒤 모든 걸 뜯어고치고 있다. 버버리의 상징이었던 말을 탄 기사 로고를 지웠고, 그 자리에는 ‘BURBERRY’라는 간결한 로고만 새겼다. 이와 함께 버버리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의 이니셜 ‘TB’를 이용한 모노그램도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톱 모델인 지지하지드를 앞세워 새로운 모노그램의 섹시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대중에 공개했다.'한물 간 브랜드'란 평가를 받았던 구찌도 확 달라졌다. 2015년 수석 디자이너로 등장한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필두는 구찌에 화려한 로고와 원색의 문양을 녹였다. 국내외 배우와 셀러브리티는 달라진 구찌 가방과 의류를 걸치기 시작했다.2016년 매출 17% 신장에 그쳤던 구찌의 매출은 2017년 전년 대비 44.5%, 영업이익은 27.4% 성장을 기록했다. 구찌 브랜드를 소유한 케링그룹은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42%, 33% 증가했다.발렌시아가는 102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글리슈즈'로 대박을 쳤다. 90만~1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부 디자인은 품절이 됐다.유통가도 젊은 세대를 끌어 당기기 위해 어깨에 힘을 빼고 있다.90년대생들은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아놓은 편집숍이나 일반 매장보다는 문턱이 낮은 '팝업스토어'에 익숙하다.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백화점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명품 팝업스토어를 여는 이유다.G마켓 관계자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9.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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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혼자 비껴가는 ABC마트…유니클로 문 닫는데 선방 중, 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지만 일본 신발 편집숍인 'ABC마트'만은 선방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주요 매장을 철수하며 발을 빼는 분위기와 대조된다. ABC마트는 국내에 진출한 뒤 줄곧 '일본색'을 드러내지 않는 마케팅 방식을 취해왔다. 또 이른바 일본산 톱4 패션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많은 매장 숫자를 발판으로 충성도 높은 10~20대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불매운동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불매운동 속 선방 ABC마트…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으로부터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최근 3년간 '일본상품 피해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BC마트의 소비자 피해접수 건수는 680건(60%)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일본 스포츠 의류 브랜드 '데상트' 175건, 가전제품 '소니코리아' 58건, 유니클로 49건과 비교하면 ABC마트에서 제품을 산 고객의 불만지수가 월등히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품질과 A·S와 관련한 불만이 많았다"고 했다. 다시말해 ABC마트에서 파는 제품과 서비스 만족도가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 분위기는 이런 통계와 사뭇 다르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면서 ABC마트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긴 했지만, 세일 기간에는 일부 제품과 사이즈의 신발이 품절될 정도로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을 덜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바캉스 세일이 한창이던 지난주 ABC마트 강남본점과 명동중앙점은 여름 신발을 사려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 유튜브에서는 여전히 잘 나가는 ABC마트의 현황을 담은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유튜버 '서래타운'은 불매운동 열기가 뜨겁던 지난주 ABC마트와 유니클로, 무인양품을 순서대로 돌며 영상을 찍은 뒤 "신발을 파는 ABC마트는 손님이 바글바글 하다. 유니클로는 정말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올렸다. 또 다른 유튜버 '꾸잉' 역시 "ABC마트에는 사람이 많다"며 관련 매장 영상을 게시했다. 국내 신발 유통 브랜드 A사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지난 10년 동안 운영해왔던 종로3가에 있는 매장 폐점을 결정했다. 솔직히 이런 자리는 잘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유니클로가 사태가 길어질 것을 예상하고 임대료가 비싸고 만기를 앞둔 매장부터 철수하며 출구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추후 한일 관계가 개선돼도 과거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데 사실상 일본 자본 100%인 ABC마트는 아직 유니클로 수준만큼 치명상을 입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압도적 매장수·일본색 지운 마케팅 '한몫' 유통업계는 ABC마트의 선방 이유로 압도적인 매장 숫자와 일본색을 뺀 홍보 방식을 꼽았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패션 브랜드는 ABC마트, 데상트,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이다. 이 중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곳은 ABC마트다. 전국 각지에서 총 253곳이 영업중이다. 유니클로 191곳, 무인양품 38곳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사람이 모이는 웬만한 중심가와 가두상권에는 ABC마트가 있다고 볼 수 있다.일본 본사의 지분이 99.96%인 ABC마트코리아는 신발 유통업계 점유율 50%를 크게 웃돈다. ABC마트코리아가 론칭한 또 다른 프리미엄 슈즈 론칭한 편집숍 브랜드 '온더스팟'까지 합치면 국내에 경쟁자가 없을 정도다. 접근성이 좋다보니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ABC마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7.7% 늘어난 5114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BC마트코리아는 지난해 일본 ABC마트 본사에 로열티 등 총 124억원을 지급했다.A사 관계자는 "데상트도 매장 숫자는 252곳이지만 매장 규모가 작고 상당수가 백화점이나 몰 안에 있어서 파급력은 적은 편"이라며 "부산 광복동 상권에는 ABC마트와 같은 계열의 온더스팟이 매장이 운영 중이었다. 그런데 최근 ABC마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말이 돈다. 가두상권의 절대 강자가 ABC마트"라고 말했다. 2002년 한국에 진출한 뒤 일본색을 철저하게 뺀 마케팅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과거 ABC마트의 홍보대행을 맡은 적이 있는 B씨는 "ABC마트는 수년 전부터 일본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걸 무척 꺼려왔다. 언론사 관계자들을 만날 때 '본사가 일본 기업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넌지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ABC마트는 강제징용, 위안부문제, 독도 이슈 등이 터지면 일본계 기업부터 화살을 맞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ABC마트는 '나이키', '아디다스', '반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신발을 고루 판매하는 편집숍이다. 가격이 싸서 10대 '단골' 고객이 많다. B씨는 "ABC마트는 막강한 유통망을 앞세워 낮은 가격에 제품을 들여오고, 수수료도 받는다. 편집숍 형태라 어린 고객들이 일본 기업이라는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에서는 일본 신발 편집숍 브랜드 ABC마트의 로고를 'ABE(아베)'마트로 바꾼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A사 관계자는 "ABC마트의 경쟁자인 '슈마커'와 '레스모아', '슈펜' 등에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안다. 불매운동 분위기를 잘 타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8.05 07:00
경제

[브랜드스토리]'국민 옷집' 세정 웰메이드…인디안부터 브루노바피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쇼핑 공간

국내 토털 패션기업 세정의 의류 편집숍 웰메이드에는 '국민의 옷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곤 한다. 동네마다 사람이 모이는 위치에는 어김없이 자리 잡고 있어서 언제든 부담 없이 괜찮은 옷을 장만하고 싶은 날에 찾아가기 좋은 옷가게라는 뜻에서 붙여진 애칭이다.웰메이드는 세정이 2013년 론칭한 편집숍이다. '인디안' '브루노바피', 여성 웨어 브랜드 '데일리스트'까지 인기 브랜드를 고루 보유한 세정이 원스톱 멀티 쇼핑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웰메이드라는 이름 그대로 '잘 만들어진' 품질의 가치를 최우선시함과 동시에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남성복, 여성복 등 의류 제품 외에도 슈즈, 가방, 벨트 등 잡화까지 구성돼 있어 웰메이드 한 곳에만 가면 사실상 거의 모든 패션 아이템을 장만할 수 있다.그래서 인기가 좋다. 웰메이드라는 간판을 내건 지 6년째인데 전국에 3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구태여 백화점에 가지 않아도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옷을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새로운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완성한 웰메이드 매장만의 차별화된 요소도 강점이다.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고 있어 특히 반응이 좋다.웰메이드에서 최근 가장 반응이 뜨거운 브랜드는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루노바피다. 배우 이동욱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루노바피는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겸비한 클래식 슈트부터 트렌드를 반영한 캐주얼웨어까지 라인을 고루 갖췄다.포멀 라인의 슈트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일본에서 수입된 원단과 실크 블렌디드 원단의 고급스러움에 스트레치 기능을 더해 착용감을 업그레이드한 슈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캐주얼 라인에서 선보인 100% 이탈리아 수입 린넨 소재의 '지중해 린넨 셔츠'는 2년째 봄여름에 인기를 끌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히트 아이템으로 꼽힌다. 올 하반기에는 경량 패딩, 벤치 다운 점퍼를 비롯해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겸비한 시즌 상품으로 소비자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세정의 스테디셀러인 인디안은 44년째 국민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고급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이고 정통성에 기반한 베이직한 스타일로 시니어 캐주얼 라인을 자랑한다.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셔츠, 코튼 팬츠 외에도 가성비 좋은 재킷, 경량 베스트 등 구성이 다양하다.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이는 여성 웨어 브랜드 데일리스트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에 포커싱을 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웰메이드 남성복과 균형을 맞춰 나가고 있다.패션 웨어 외에도 잡화 브랜드 두아니를 통해 핸드백, 스카프, 슈즈, 모자 등 제품을 선보이며 '원 플레이스 멀티 쇼핑'을 선보이고 있다.웰메이드 측 관계자는 "퀄리티 높은 소재와 트렌드를 반영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심비' 높은 상품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0.29 07:00
연예

이랜드, 최적화 컨텐츠로 쇼핑 복합관 완성 하다

이랜드가 강남 SPA 패션 복합관을 최종 완성했다.지난해 7월, 강남에 미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탄생한 강남 SPA 패션복합관은 패션 브랜드들이 한곳에 모인 쇼핑몰이다. 이랜드의 대표 브랜드인 스파오와 미쏘를 비롯해, 슈펜과 후아우, 그리고 여성 편집숍인 멜본이 입점해있다. SPA 브랜드 간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고객 유입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강남 스파오의 경우 브랜드내 매출 1위 매장을 고수하며 매출 1위 매장으로서 자리 매김을 확실히 했다.이 뿐만 아니라 기존에 오픈 하였던 신촌과 홍대 복합관의 경우 외식과 SPA 패션 브랜드의 결합으로 구성 된 곳으로, 이전에 침체되어 있던 지역 상권을 살리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로 변하였다. 이랜드가 운영중인 외식 패션 복합관인 홍대, 신촌 두 복합관은 총 30여곳의 복합관 중 매출 상위 10%를 꾸준히 달성해나가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외식과 패션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랜드 복합관…지역특성 및 고객 소비 성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컨텐츠 제공 복합관은 이랜드의 패션, 외식, 팬시 등 다양한 콘텐츠들 중에서 지역 특성과 고객의 소비 성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결합한 복합 쇼핑 공간이다.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적합한 브랜드들을 전략적으로 입점시킴으로써 넓은 영업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존의 백화점식 쇼핑몰과는 달리 3~4층의 작은 규모로도 오픈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 복합관은 패션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고객특성에 맞게 아동 및 주부층 고객을 타깃으로 한 주거형 복합관과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외식형 복합관 등으로 세분화 된다. 또 가족단위와 나들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교외형 복합관과 도심지역의 고객들을 위한 도심형 복합관 등으로 차별화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재미를 선사한다.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브랜드 구성이랜드 복합관은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춰 브랜드 구성을 다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부들이 많은 주거 지역에는 아동브랜드들을, 젊은 고객층이 많은 지역에는 SPA 브랜드를 입점시켜 주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광교 복합관은 아동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키즈덤 매장으로, 주부들이 거주하는 신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뉴발란스키즈, 로엠걸즈, 코코리따 등 6개 아동복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엄마들이 아이들과 즐기기에 좋은 애슐리를 입점시켜 아이와 함께 쇼핑뿐 아니라 외식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도록 했다. 반대로 홍대외식복합관은 1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1번출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SPA 잡화 브랜드와 외식 브랜드를 함께 구성했다. 특히 자연별곡, 로운, 피자몰 등 외식 브랜드들은 전부 일정 금액으로 음식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바 형식으로 운영돼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약한 학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최조 슈즈 SPA 브랜드인 슈펜 역시 2030대를 타깃으로 했다. 동성로 복합관도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아 1, 2층에는 SPA 브랜드 슈펜과 후아유를 입점시키고, 3층과 4층은 각각 자연별곡과 애슐리로 구성해 2030대 고객들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기도록 했다. 한창 지역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아산에 위치한 이랜드 복합관은 다양한 연령층의 거주민들의 니즈를 고려해 SPA 브랜드 스파오와 함께 슈즈 편집숍 폴더, 아동브랜드 편집숍 키즈덤을 구성하고 외식 브랜드 애슐리와 리미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이랜드는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에 맞는 복합관들을 개발 해나가면서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9.30 19:05
경제

여성 슈즈 브랜드 섀도우무브(SHADOWMOVE), ‘2018 제2회 누보 크레아터르 살롱’ 참여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슈즈 브랜드 섀도우무브가 ‘2018 제2회 누보 크레아터르 살롱’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현대 문화의 아이콘, 자크랑그(Jacques Lang)의 열렬한 지지와 후원 속에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교포 디자이너이자 살롱 국제 협력 디렉터인 minaly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세계 패션 전문가 및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객과 함께하는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만을 위한 B2B & B2C 살롱으로 진행되었다.섀도우무브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중 네 개의 업체만 초대되는 영광의 자리에 참여하였으며 주최자를 비롯해 매거진 관계자, 모델, 일반 고객들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또한 프랑스 현지서 쇼룸 문의와 온라인 구매 가능 여부의 질문이 끊이지 않아 국내 여성 슈즈 브랜드의 위력을 발휘했다. 이에 브랜드 대표인 이여진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에는 디자인과 머스터드컬러, 레드, 바이올렛 등 컬러감을 더욱 과감하게 사용하면서 처음 선보인 브랜드만의 시그니처 장식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며 “무채색을 선호하고 차분한 라인을 고집할 것 같았던 파리가 오히려 감각적인 요소와 컬러에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브랜드는 자사몰과 함께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W컨셉’과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CJ퍼스트룩’에서 입점 되었으며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천천히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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